경기 시흥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흥시와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기능과 역할, 의료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교육부 총사업비 심의 의결, 국토부 입찰 방법 심의 의결을 완료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거쳐 내년 상반기 우선시공분 착공으로 첫 삽을 뜨고, 2023년 본 공사분 착공 후 2027년 상반기 개소할 계획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531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배곧동 248번지 일원 6만7000여㎡,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 병상 600개, 특화 병상 200개를 갖춘 대형종합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경기 서남부권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국내 처음으로 사람 중심의 실용적 진료-연구 융합 모델을 도입해 미래 의료 개척을 위한 연구진료 일체형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병원은 ‘K-골든코스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할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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