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가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를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고시했다.
두루미는 국제적 멸종 위기 조류다.
전 세계에 생존한 개체 수는 1만1400마리(두루미 3400마리·재두루미 8000마리)로 5900마리(두루미 1400마리·재두루미 4500마리)가 국내에서 겨울을 난다.
이 중 약 1500여 마리가 연천 임진강 주변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 도래한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의 10% 이상이 연천 임진강변을 찾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두루미는 예로부터 오래 사는 동물인 십장생 중 하나로 역사·문화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를 보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