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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모 사거리 교차로 ‘점멸 신호등’…운전자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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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모 사거리 교차로 ‘점멸 신호등’…운전자 ‘아슬아슬’

포천시, 경찰에 정상 교통 신호 체계 운영 요청

경기 포천시가 최근 경찰에 고모 사거리 교차로 교통 신호 체계 운영 방식 전환을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이곳의 교통 신호 체계는 황색·적색 점멸등 방식이다. 이러다 보니 교통 사고를 우려하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크다. 

▲포천시 소흘읍 고모 사거리 교차로. 황색 점멸등에 맞춰 차량이 오가면서 교통 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크다.ⓒ프레시안(황신섭)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소흘읍 고모리 296-1번지에 고모 사거리 교차로가 있다.

국지도 98호선을 따라 초가팔리 마을 앞에 있는 고모 사거리 교차로는 포천의 대표 명소인 고모리 저수지로 향하는 길목이다.

왼쪽으로는 포천시청과 송우리, 오른쪽으로는 광릉숲·직동리로 이어진다. 직진을 하면 구리·남양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평일·주말 모두 교통량이 꽤 많다.

문제는 교통 신호 체계다.

현재 고모 교차로의 교통 신호 체계는 포천시청·송우리·고모리 저수지 방면은 적색등 점멸, 구리·남양주 방면에서 포천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나갈 땐 황색 점멸등 방식이다.

▲포천시 소흘읍 고모 교차로에서 포천시청·구리 등 양쪽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적색 점멸등을 보고 움직이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 적색 신호등이 들어온 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점멸등이다.ⓒ프레시안(황신섭)

쉽게 말해 운전자들이 네 방향에서 오는 차를 모두 보고 가야 한다.

운전자들은 이 때문에 교통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불편하다고 말한다.

A씨는 “직진이나 좌회전 신호 없이 가다 보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무엇보다 주말엔 차량 통행이 많은데, 정상 신호 체계가 아니다 보니 차도 밀린다”라고 말했다.

B씨는 “램프 구간을 지나면 차선도 1차로로 줄어드는데, 신호 마저 운전자가 판단해야 해서 불편하다”라며 “그래서 운전자끼리 이곳을 우스갯소리로 딜레마 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지점)이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포천시 고모 교차로 램프 구간. 포천의 대표 명소인 고모리 저수지와 광릉숲과 인근 구리·남양주로 가는 길목이다.ⓒ프레시안(황신섭)

시 관계자는 “점멸등 신호 방식이 편하다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불편하다고 해 지난 12일 포천경찰서에 교통 신호 체계를 정상 신호등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라며 “이번 주 안에 경찰과 현장을 방문해 추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모 사거리 교차로와 같은 상황인 고모1리 사거리 교차로의 교통 신호 체계도 변경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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