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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쇼크 지속…15일에도 암호화폐 '극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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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쇼크 지속…15일에도 암호화폐 '극단 공포'

비트코인 다소 회복세지만…관련 전망 지수는 여전히 최악

암호화폐 루나(LUNA) 쇼크가 전 세계 자산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주말인 15일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주중 충격을 다소 회복하는 모양새다.

15일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을 보면, 이날 오후 12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8% 오른 2만9790.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전에 비해서는 13.70% 하락했으나, 지난 12일 연중 최저로 떨어졌던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955만 원에서 4000만 원 선을 오르내리며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에 비해 1%가량 하락한 수치다.

국내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99% 폭락 쇼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장중 2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올해 최저이자 1년 5개월 만의 최저 가격인 2만8649달러까지 떨어진 후, 13일 3만 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2451억 달러 이상)인 이더리움은 2021.71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 대비 1.24%, 7일 전 대비 20.45% 하락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68만 원을 전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678억 달러 이상이다.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과는 별개로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는 전날 9이던 암호화폐 투자자의 '공포·탐욕 지수'가 1 오른 10이라고 밝혔다. 비록 지수가 다소 올랐으나 해당 수치는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에서 집계되며,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가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한다는 뜻이다.

암호화폐 시장 폭락 사태를 불러온 루나와 테라USD는 속속 세계 거래소에서 퇴출되고 있다. 지난 13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가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업비트도 오는 20일을 기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오는 27일 루나 거래 정지를 결정했다. 오케이엑스, 크립토닷컴 등도 거래중지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한편 국내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시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시장 긴급 동향 점검에 착수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현재는 실질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암호화폐 거래는 완전히 민간 자율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관련 시장의 소비자 피해를 막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9개월여 만에 4천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15일 코인마켓캡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가격 동향. ⓒ코인마켓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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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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