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장을 비롯한 충북도내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후보들이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는 후보 등록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희망제작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송 후보는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24년간 지속된 관료행정을 답습할 것인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혁신행정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선을 넘어 본선에서도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첫 일정으로 ‘희망제작소와 청주지역 희망 만들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송 후보와 희망제작소는 △시민주권 시대로의 전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사회 △함께 사는 지역경제 △동네를 살리는 에너지전환 △다움과 다음을 지키는 도시재생 △돌봄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학교혁신, 배움혁신 △안전도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지키기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도시 △꿈꿀 수 있는 청년도시 △공공행정혁신 등 50대 희망 공약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행할 예정이다.
송 후보는 “시민이 살맛 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정책연구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이 필수적”이라며, “전국적 두뇌집단과 정책협약을 통해 사람, 기술, 자연이 조화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연구하고 실천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범석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도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경쟁에 들어갔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이어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레이스 돌입을 알렸다.
후보 등록에 앞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강서동 자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간담회, 청주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청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청주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후보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에도 다양한 분야의 각계각층의 청주시민들과 만나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시정 운영에 대한 의견에 귀 기울여 청주시 발전과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발굴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본 후보로 등록하니 이전 예비후보 신분이었던 때와 또 다른 각오가 생긴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 시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청주시장 외에도 충북지역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했다.
현직인 조길형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이상천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송기섭 민주당 진천군수 후보가 먼저 등록을 마쳤다.
당의 공천을 받은 김문근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 윤석진 민주당 영동군수 후보,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증평군수 후보, 송기윤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최재형 국민의힘 보은군수 후보, 김응선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도 등록했다.
무소속으로 나선 정일택 영동군수 후보, 윤해명 증평군수 후보, 이태영 보은군수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등록은 1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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