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와 정담회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자신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과 관련해 이웅종 연암대 교수를 만나 정책적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일명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교수와 만나 반려동물 정책 수립을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웅종 연암대 교수와 정담회를 진행했다. ⓒ정명근 후보 선거캠프

앞서 정 후보는 지난달 11일 예비후보 당시 발표한 반려동물 정책 공약으로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 △한국 최초 반려동물보건소 △불법 개공장 전면 단속 △명절 및 휴가철 반려동물 보호프로그램 △보신탕집 타업종 전환 지원 및 장려사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정담회는 반려동물 행동교정을 비롯해 유기동물 보호활동 등 동물권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회활동에 매진해온 이 교수가, 최근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한 정 후보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 후보는 평소 동물복지 및 동물권 보호 등 반려동물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며 “1세대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이자 유기견 보호 활동가로서 전문성을 가진 이 교수와 함께 정책을 정비하기 위해서 이번 만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교수는 “반려동물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물복지, 반려동물 정책이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 정 후보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은 매우 시의적절한 의제 설정”이라며 "특히 공약 중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 ‘한국 최초 반려동물보건소’를 꼭 실현시켜 국내 반려동물 정책의 모범적 사례를 남겨 달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유기동물센터와 펫스쿨의 병행 설치 및 운영 등 관내 반려동물 정책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조언을 정 후보에게 전달했다.

정 후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복지는 결국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을 위한 복지이기도 하다”며 “반려동물 정책 설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이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