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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과세표준 3억원 이하 1가구1주택 재산세 10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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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과세표준 3억원 이하 1가구1주택 재산세 100% 감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과세표준 기준 3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를 100% 감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9일 자로 막을 내린 민주당 정부의 실정은 한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지만, 서민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것은 부동산 정책"이라며 "피해를 입은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과중한 재산세 부담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 SNS

그는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중산층도 정부의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부담을 져야 했다"며 "올해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전국 2위인 23.17%로 전국 평균 상승률 17.2%에 비해 5.97%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도 재산세는 1조5530억 원이 걷혔다. 이는 5년 전보다 6280억 원 증가한 전국 최다액으로, 고스란히 주민의 부담인 상황"이라며 "저는 과도한 세금을 바로 잡기 위해 과세표준 3억 원 이하인 도내 가구 가운데 약 84.5%의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100% 면제해 드리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공약을 설명하며 과세표준 3억 원 이하 가구가 도내 약 61%에 달한다는 점을 통해 과반수 이상의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감면 대상인 가구는 연간 27만~42만 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통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증가하는 취득세를 활용해 세수 감면에 대비하고, 도내 31개 시장·군수 후보와 '재산세 감면 동의와 추후 부족액에 대한 보전'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도민의 재산세를 감면하되 도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 철저한 계산 하에 재원을 마련해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새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발맞춰 도민의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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