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부의 지역 경제 격차가 심각해 규제자유특구 설치·혁신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지역 경제 활성화 3대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2018년 사이 남부지역의 지역총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4.46%다. 반면 북부지역은 3.5%다.
특히 북부지역 제조업 사업체는 도내 전체 제조업 13만3000곳의 13.74%에 불과하다. 연구소 역시 1380곳으로 도내 전체 연구소 1만2806곳과 비교해 11.8%에 그친다.
이로 인해 북부지역은 성장 속도가 더디다.
경기연구원은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혁신테크노밸리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중심 광역 복합 대중교통 역세권 개발, 규제자유특구 설치를 제안했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북부가 도약하려면 산업 고도화와 테크노밸리·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자본 유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질 높은 노동력과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 이는 GTX 역세권 개발과 규제 혁신으로 가능하다”라며 “이 같은 3대 전략을 통해 경기 북부가 한반도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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