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충규 전 지방해양경찰청장, 9일 의령군수 출마 '전격 선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충규 전 지방해양경찰청장, 9일 의령군수 출마 '전격 선언'

한우상, 김채용 전 군수와 김정권 전 의원 지지

김충규 전 남해, 동해 지방해양경찰청장이 9일 의령읍 선거사무소에서 지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의령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먼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불출마 선언 번복을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충규 전 청장은 "전직 한우상, 김채용 두 군수님과 김정권 전 의원 그리고 의령을 사랑하는 지지자분들의 강력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 위기의 고향 의령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9일 김충규 전 지방해양경찰청장(왼쪽 두번째)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의령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이날 한우상 (왼쪽) 김채용(오른쪽) 두 전직 의령군수와 김정권(왼쪽 세번재) 전 의원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지지를 보냈다. ⓒ프레시안(석동재 기자}

그러면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의령, 삶터인 고향이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의병과 충절의 고장이 완전히 오염됐다며 한탄하고 있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재차 묻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출마 결심까지 상당한 고민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이어 "언제까지 책임회피와 침묵으로 일관할 수 만은 없었다. 이제부터라도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임을 절감했다"고 했다.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그래야 모든 것을 확실하고 완전하게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2만 6000 여 의령군민과 30만 내외 향우를 향해 의령의 새날 여명을 밝히겠다"면서 오로지 군민의 뜻만 보고 군민의 뜻에 맞는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약속의 정표로 지난 7일 그간 몸담아 왔던 민주당을 탈당했음을 군민에게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내린 결정에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면 옛적 의령의 의병이 나라를 구했듯이 김충규가 의병이 되어 위기를 의령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심이 발전하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희망찬 미래 의령, 완전히 새로운 의령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9일 김충규 전 지방해양경찰청장(왼쪽)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의령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이날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지지를 보냈다. ⓒ프레시안(석동재 기자)

김충규 전 청장은 자신의 두손을 마주 잡으며 군민을 향해 "서로 손을 맞잡고 어깨를 토닥이는 격려가 있다면 그리고 앞장서서 불을 밝히라 명령하면 김충규가 위기의 의령을 반드시 구하겠다"고 장담했다.

"경남의 중심, 작지만 강한 의령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 전 청장은 의령(화정) IC개통과 여성 인권신장을 위한 동부, 서부 여성회관 건립, 의령전통시장과 부림전통시장 옥상 태양열 설치로 상가 전기세 50% 인하, 국내최대 스포츠 테마파크 건설, 자굴산 한우산 Y자형 구름다리 건립, 의령관광문화재단 운영, 국내 최대 드라마 영화 세트장 건립, 의령군 개발공사 설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충규 전 청장이 오는 6.1 의령군수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자 이 광경을 지켜본 군민 A씨는 "그동안 현 군수가 강제 성추행으로 법정에서 판사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암담하고 부끄러웠다. 다른 지역을 다닐 때 고향이 어디냐고 물을까봐 두렵기까지 했다. 이제 제대로 인격이 갖춰진 군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무척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올바른 군수를 뽑아서 다시 한번 의령이 새 출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출마기자 회견에는 한우상, 김채용 전 군수와 김정권 전 의원 등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