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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포항시장 국민의힘 후보경선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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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포항시장 국민의힘 후보경선 점입가경

박승호 후보, 포스코 출신은 후보가 되면 안된다는 말 ‘번복’...경선 코 앞에서 박 후보, 포스코 후보 지지선언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경북 포항시장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하루 앞둔 5일 후보 사퇴 후 특정 후보 지지선언 행태가 가관이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경선은 오는 6~7일까지 책임당원 약 15,000명의 모바일 투표와 일반시민 약 1,000명의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산정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강덕 현 시장의 1강과 박승호, 문충운, 장경식 3중, 김순견 1약의 구도에서 5일 박승호 전 시장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날 나머지 네 후보가 모여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장경식 후보와 김순견 후보는 완주를 결정했다. 사퇴한 박승호 후보는 문충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를 포기한 박승호 후보는 지난 4월 모 방송사의 인터뷰에서 “포스코 홀딩스 서울 사태에서 50만 시민 모두가 궐기할 때 포항상공회의소는 한마디도 못했다”며 “가장 머리띠 두르고 설쳐야 할 상의회장이 한마디도 못한 것은 관련 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인 그 동생이 포항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큰일 날 이야기라며, 포스코 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갖고 와야 하는데 포스코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김병욱 의원의 포항시가 포스코 하청업체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박승호 후보는 결국 포스코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문충운 후보를 지지한다며, 하루 아침에 소신을 뒤집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은 포항시장을 두번이나 한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번 포항시장 후보 경선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마타도어와 잡음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

이에 일절 대응을 하지 않는 이강덕 후보와 달리,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음해, 재산 의혹, 중앙 공관위의 결정에 대한 반발 등 1강 이강덕에 대한 수위 넘는 공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박승호 후보의 오늘 입장문에는 ‘김순견, 장경식, 문충운 4명의 후보는 이강덕 심판에 대한 대의는 같았다. 그래서 문충운 경선후보가 포항시민들에게 정정당당히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이강덕은 우리 네 후보가 심판하고, 문충운 후보는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다른 후보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포항시민들은 마타도어와 음해, 그리고 누가 누굴 심판하는 것인지 막장 드라마 같은 일이 포항시장 후보경선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편 모 시민은 이강덕 컷오프에 이어 경선 탈락을 위한 지지선언까지, 포항 시민들의 선택지에서 이강덕 후보를 떼어내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유치를 위해 전 시민의 궐기가 어제같고 앞으로의 진행 과정을 두눈 부릅뜨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 관련 후보에 대한 박 후보의 지지선언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결국 시민들의 냉정한 심판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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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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