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으로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윤화섭 안산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시장은 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의 견고한 연대로 안산발전을 이루겠다"며 "민선 7기의 성과를 민선 8기에도 이어나가겠다"고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정치 현실 앞에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시민만을 보기로 했다"며 "27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러나 공작과 음해 정치를 일삼는 모리배에 휘말려 당은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유력후보인 저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아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주도한 당사자는 8년 전 공천학살의 피해자로, 4년마다 단절되어온 안산시정의 불행을 몸소 겪은 장본인"이라며 "연임시장을 통한 안산 발전을 염원하는 74만 안산시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유치 △청년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혁신벨트 Y-밸리 구축 △GTX-C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역세권 개발 △시립의료원 설립 및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 인프라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어르신 무상 건강검진 △반려동물 동행 시설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윤 시장은 지난달 11일 출마를 선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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