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에 나섰다.
관광·문화 분야의 정책을 기획·결정하는 통합 기구(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지역 관광·문화 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문 기업에 예산 900만 원을 주고 지난달 18일부터 (가칭)연천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연구 용역 기간은 7월16일까지다.
연천군 면적은 총 676.31㎢다. 경기도에서 5번째 규모다. 서울시와 비교해도 1.2배 넓다.
또 32km에 이르는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고 있어 통일시대 남북교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여기에 재인폭포와 전곡 선사 유적지, 호로고루성와 주상절리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도 많다.
실제로 지난해 연천군을 찾은 관광객은 153만1000명으로 전년 68만6000명에 견줘 무려 84만5000명(223%)이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연천문화원과 수레아트홀이 제공하는 각종 문화 사업도 호응이 좋다.
군은 이런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문화관광재단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연천은 문화·관장 자원이 풍성하다”라며 “그런 만큼 해당 분야의 정책을 기획·결정할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필요하다. 용역 결과에 맞춰 재단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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