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날인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로 내려왔다. 약 석 달 만의 일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84명이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4일 2만7443명 이후 87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729만573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만58명,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6명이 각각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746명으로 전체의 18.7%였으며, 18세 이하는 4567명(22.8%)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수는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2958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유지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2명 감소했다.
한편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거리두기 체제는 일상회복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다만 한국보다 앞서 오미크론 유행을 넘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시금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는 점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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