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새 정부가 ‘KAIST 오송캠퍼스’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충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역 현안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과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이 지사는 충북을 방문한 윤 당선인에게 새 정부 충북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에 선정된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건의 과제는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충북 동부축(백두대간 연계) 고속도로 건설 지원 등이 중심이 됐다.
이와 함께 세계무예마스터십(무예올림픽) 육성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먼저‘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과 관련해 “KAIST와 오송 바이오밸리가 연계 시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KAIST 오송캠퍼스의 국정과제 반영 및 조기 착공, 오송 제3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첨단산업인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충북 오송에 KAIST 부설 AI영재고 설립 또는 공립 AI영재고 설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충북 동부축(백두대간 연계)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제천~괴산 고속도로 사전기획 용역에 보은~괴산, 제천~단양 구간(총 65km)을 추가해 사전 기획용역을 동시에 시행해 달라”고 했다.
또한, 세계 유일의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인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육성을 위해 국정과제 채택과 더불어 WMC 국비 지원을 위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제종합경기대회 개최실적이 전혀 없는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담아 추진 중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윤 당선인은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과 ‘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 ‘충북혁신도시’(국립소방병원)를 잇달아 방문해 민생 현안 청취와 새 정부의 지역 정책과제 핵심사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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