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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직파재배로 노동력·생산비 절감

보령시, 못자리 없는 볍시 바론 논에 파종 기술 시연

▲못자리가 없는 벼농사 '건답직파 재배기술 연시회'가 보령시 청소면 장곡리 들녘에서 시연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못자리가 없는 벼농사 '건답직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29일 개최했다.

보령시 청소면 장곡리 들녘에서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충남농업기술원,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파재배 현황 및 기술을 설명하고 건답직파 파종을 시연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하는 기술로 4월 중에 마른 논에 파종하는 '건답직파' 방식과 5월부터 6월 상순까지 젖은 논에 파종하는 '무논직파' 방식, 볍씨를 드론으로 살포하는 '드론직파' 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직파재배는 방식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이 약 25%, 생산비는 약 10%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보령시의 경우 직파재배 규모는 벼 재배면적 8790㏊의 0.83%인 7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지속적인 경영비 상승으로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교육을 통해 벼 직파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농가에서도 직파재배에 관심을 갖고 기술 보급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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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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