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민들이 다음 달부터 건축 인·허가와 건축물 해체 신고 등 각종 건축 민원을 건축사에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포천시가 5월 1일부터 건축과 사무실 안에 건축사가 전담하는 건축 민원 상담실을 따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29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포천지역 건축사회가 재능을 기부해 시의 건축 민원 업무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전문가를 통해 건축 민원 상담을 진행하면 행정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건축과 사무실에 건축 민원 상담실을 따로 마련했다.
건축 민원 상담실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한다.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25명이 교대로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행정 절차, 관련법을 설명한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건축물 해체 신고서와 가설 건축물 축조 신고서를 대신 작성·접수한다.
특히 위법 건축물 해소 방안도 제시한다. 상담은 모두 무료다.
박윤국 시장은 “전문가인 건축사가 상담을 진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민원 업무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라며 “담당 공무원은 인·허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건축 행정 처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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