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최신형 200톤급 경비정 203정 취역에 따라 경비임무 투입 전 상황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3일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 취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명구조, 해상수색, 소화방수 등 총 16종목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실제 해상사격 훈련도 실시됐다.
포항해경은 취역훈련을 통해 승조원의 팀워크를 다지고 함정의 탑재장비 성능을 파악해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조 203정은 올해 퇴역한 100톤급 경비정을 대신해 오는 5월부터 연안해역에서 해양범죄 예방·단속, 해양사고 대응, 중요 임해시설 보호 및 해양오염 방지 등의 해상치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형 경비정은 길이 42.3m, 폭 6.8m로, 디젤엔진 2대와 프로펠러 추진기 2기를 장착해 최대속력 27노트(시속 50km/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고, 최신 반도체방식(SSPA) 레이더와 원거리추적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전용엔진을 탑재한 소화펌프를 장착해 시간당 24만ℓ의 소화수 공급으로 효율적인 선박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5m급 고속단정과 무선조종 인명구조장비를 탑재해 구조역량을 강화했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취역훈련 통해 모든 승조원 상황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해양범죄 예방과 해양사고 대응 등 해상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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