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다음 달 1일 노동절을 맞아 수원서 예정된 '노동절 기념 행진 집회'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 5500여 명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께 경기도청과 장안구 장안공원에 모여 사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장안공원에 모인 참가자 1000여 명은 본 집회가 열리는 화성행궁 광장까지 1.1㎞ 구간을 행진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행궁 광장에서 개최되는 본 집회에는 공공운수·건설·서비스 노조 소속 참가자 1만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 집회가 끝난 뒤 이들은 행궁삼거리∼팔달문 로터리∼교동사거리∼도청오거리∼수원역 광장까지 2.6㎞ 구간을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경찰은 행진으로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사이드카 33대, 교통 경찰 인력 372명을 투입해 행진로를 확보하고, 반대 차로를 분리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 도로전광판(V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현수막·입간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버스운수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행진으로 인해 교통 정체 등이 예상된다"며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한 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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