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와 순창에 이어 남원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가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컷오프를 앞두고 각종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컷오프 대상에 포함돼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윤승호 예비후보가 28일 탈당과 함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남원시청 앞에서 무소속 출마선언 기자회견 갖고 민주당 공심위의 비상식적인 잣대 적용을 비판한 뒤 무소속 출마 강행에 따른 이유를 설명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그는 자신의 지지자를 비롯한 지인 등에게 무소속 출마에 대한 결심 메시지를 문자로 전했다.
지지자 등에게 보낸 메시지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지'란 제목으로 문을 연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지님. 안녕하십니까, 윤승호 예비후보입니다. 죄송합니다. 부족한 이 사람이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민주당 공심위로부터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며 "핵심당원님께 한없이 죄송하기만 합니다"고 억울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담았다.
이어 "부패민주당을 척결하고, 새로운 정치풍토와 남원다운 남원건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끝까지 지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44.83%의 득표율로 제13대 남원시장 자리에 오르지만, 당선 1년 뒤에 시장직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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