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그동안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27일 BBS 부산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해 "부산의 미래교육을 잘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석준 후보는 부산시선관위에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 김석준 후보는 지역별로 교육 현장을 다니며 간담회 등을 통해 민심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교육감 선거는 양자 대결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결정된 하윤수 후보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상대 후보에 대해선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아직도 보수냐 진보냐 이런 낡은 프레임을 가지고 색깔 논쟁을 하는건 맞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무엇이 우리 부산의 교육을 위해서 유용한 대안인지를 놓고 정책대결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지금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부산교육이 필요하다면 어떤것이든지 선택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일궈낸 성과에 대해서는 "민선 3, 4대 부산시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교육 전반에 걸쳐 변화와 개혁의 새바람을 불러넣었다"며 "이런 변화를 통해서 부산교육의 기반을 다져왔고 다른 교육청보다 한발 앞서서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4년간 정책 방향으로는 "실제로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이 제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공약이다"며 "모든 것이 급변하는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수 있도록 다양한 미래교육 체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자치 방향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에서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지방교육 분권이 조금씩 진행돼왔다"며 "특히 올해 7월에 운영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한대 교육부와 교육청간 역할 분담이 잘이뤄져 각 교육청이 지역성 특성을 잘 반영하는 정책들을 발굴해 실천하는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석준 후보는 "교육은 정책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부산 교육을 한번더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완수하겠다"며 "저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신다면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 사범대 교수 출신인 김석준 후보는 2014년 7월 부산교육감에 취임한뒤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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