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소각장) 설치 후보지를 가평읍 상생리와 청평면 상천리로 압축했다.
군은 5월~6월 사이 1차 입지 선정 위원회를 열고 두 지역의 입지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설치 지역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예정이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380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생활폐기물을 하루 평균 70톤가량 처리하는 소각장 신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가평지역엔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이 없다. 이러다 보니 연간 2700톤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고, 나머지는 시멘트 회사에 연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이 종료되면서 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군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새로 짓기로 하고 지난 1월~3월 사이 입지 선정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가평읍 상생리와 청평면 상천리, 설악면 창의리 등 3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후 설악면 창의리는 신청을 철회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친화적인 소각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