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김동연 후보,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의 상징"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26일 오전 수원시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준비한 수원군공항이전간담회를 앞두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린 부동산 정책에는 단 한마디 없이, 대장동을 설계한 이재명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김동연 후보의 책임 있는 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선출된 것에 대해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다"며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발언했는데, 그것은 '눈속임용 쇼'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SNS를 통해서도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라며 "집 없는 도민들께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는 높은 집값을 안겨줬고, 집 한 채 갖고 있는 도민들께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 장본인"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재산세, 종부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모조리 올려 집 한 채 가진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어떤 도지사를 선택하실 지 현명하신 1390만 경기도민은 그 답을 알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가 대선 2차전 격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누군가의 대리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도민에 전념할 수 있는 도지사가 누구인지 승리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이와 함께 경기 남부 국제 공항을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