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회천신도시(1단계 구역) 개발에 앞서 면적 8401㎡의 주차장 부지를 미리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발 초기 주차장 부지를 미리 매입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구체적인 매입 방안을 협의 중이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LH에 회천신도시 1단계 구역의 주차장 부지 매입 의사를 전달했다.
시가 선매입하려는 LH 소유의 땅은 1단계 사업 구역인 덕정·덕계·회정·산북동 등 덕계역 일대다. 매입 검토 면적은 8401㎡가량이다.
현재 이 땅의 조성 원가는 ㎡당 210만2000원이다. 시가 이 부지를 모두 사려면 176억5600여만 원이 든다.
이에 시는 LH에 해당 부지를 조성 원가의 90%에 사게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렇게 하면 전체 매입비가 158억9000여만 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를 미리 사지 않으면 민간에 분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회천신도시 개발 이후 주차장 조성에 난항을 겪을 수 있어 선매입을 검토하는 중이다”라며 “LH와 이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가 추진 중인 회천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1단계(2014년~2021년), 2단계(2019년~2023년), 3단계(2022년~2025년)로 진행하고 있다.
덕계역 주면 1단계는 오는 12월 준공한다. 2·3단계는 각각 2023년·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수용 인구는 총 6만3891명(2만5980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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