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개선하고 문화재의 합리적 보존방안 마련을 위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이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란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을 말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각종 개발사업 시 조사·발굴 등 의무가 부과되거나 개발행위가 제한될 수 있으나, 20년이 넘도록 전면적인 수정·갱신이 이뤄지지 않아 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고도화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으로 2021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시는 올해 강원도 18개 시군 중 최초로 선정돼 도내에서 유일하게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국비 포함 총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매장문화재가 다수 분포하는 3개 동(송정동, 망상동, 북평동)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해 매장문화재 현황과 유존지역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유존지역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총 사업기간은 1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는 문화재청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 및 국토교통부 '토지e음(이음)'을 통해 내년 5월경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월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시 문화재 유존지역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각종 건설공사 등 국민의 토지이용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검토를 통해 매장문화재 보호방안도 강구해 매장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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