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주말에도 뚜렷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4725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인 전날 7만5449명보다 1만724명 줄어들었다. 한 주 전인 지난 17일의 9만3001명에 비해서는 2만8276명 감소했고, 두 주 전인 10일의 16만4481명보다 9만9756명 줄어들었다.
핵심 지표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26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신규 사망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2133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병상 현황도 여유있는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병상 2791개 중 974병상 만이 가동돼 가동률은 34.9%를 기록 중이다.
준중증 병상은 3550개 가운데 1484개가 가동돼 가동률 41.8%로 집계됐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4.3%다.
이날 0시 현재 재택치료자는 55만3173명이며 이 중 4만7941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25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환자 관리 및 치료는 더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25일부터 4주간은 '이행기'로 지정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본래 2급 감염병은 감염병 발병 시 24시간 내에 신고만 하면 된다. 아울러 격리 역시 권고 수준에 그친다.
정부가 감염병 관리 체계 전환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의 대응 준비를 위해 '이행기'를 가진 후 본격 전환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4주가 지나 본격적인 '안착기'에 돌입하면 환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확진자는 일반 독감 환자처럼 원하는 때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방문해 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 아울러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만큼 생활비와 유급휴가비, 치료비 지원 등은 사라진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