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도 ‘폐자원 수거 사각 해소’ 힘 모은다

교회 내에 분리수거함 설치…“총연합회 3400여 교회 동참 유도”

▲충남도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가 폐자원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가운데)와 연합회 등 대표자 ⓒ충남도

충남도가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폐자원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체결한 이번 협약은 양승조 지사와 안준호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천안 열매맺는교회 담임목사), 안병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천안 참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한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회는 교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신도들이 교회에 나올 때 폐자원을 가져와 별도 배출토록 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별도 수거율을 높이고, 범도민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게 됐다. 

또한, 도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 내에 투명 페트병, 종이팩, 폐건전지, 아이스팩 등 재활용 가능 재생원료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하며,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 등 행·재정적 지원도 실시한다.

충남기독교총엽합회는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분리수거함 설치 참여 교회를 전체 3400여 곳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하나뿐인 지구를 가꾸고 환경을 보전하는데 지역사회가 절박한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 작은 것부터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실천해야 하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의 날을 맞아 충남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노력을 다짐했다” 라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향한 종교와 행정의 연대와 협력이 충남을 빛내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