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종주국 지위에 있는 e-스포츠산업 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허 예비후보는 21일 여섯 번째 관심공약으로 “제주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제주에 e-스포츠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스포츠는 일렉트로닉 스포츠(electronicsports)의 줄임말로 게임과 스포츠를 합성한 신종 산업으로 최근 급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거의 모든 국제교류가 중단됐는데도 2021년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는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16억 2000만 달러(약 2조 2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본사를 두고 있는 게임기업 등과 연계해 e-스포츠산업 특구를 마련하고, 차세대 슈퍼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유망 e-스포츠산업의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를 유치해 e-스포츠 경기장을 제주에 조성하겠다”며 “ 국내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 등을 활용해 국내외 리그를 유치 개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 본사를 둔 포털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게임산업발전협력기금을 조성하겠다”면서 “e-스포츠산업 활성화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민자 유치 등으로 충당하고 임기 내 사업을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국제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제49회 개교기념식에 맞춰 대학 스포츠단인 e-스포츠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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