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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때문에 동업자 살해후 시신 유기한 4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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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때문에 동업자 살해후 시신 유기한 40대 여성 구속

밭에 미리 구덩이 파놓은 정황 발견돼 계획 범죄 가능성...경찰,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수사중

주식 투자를 함께한 동업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40대·여)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쯤 부산 금정구 한 주차장에서 의사 B(50대) 씨를 살해한뒤 경남 양산시 한 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B 씨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뒤 연락이 끊겼다. B 씨와 연락이 안되자 가족은 다음 날인 7일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를 한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 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지난 16일 양산의 밭에서 B 씨가 숨진채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이달 초쯤 해당 밭에 구덩이를 판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주식 투자 동업 관계로 최근 억대 채권·채무 문제 때문에 크게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수법과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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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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