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 사무, 국가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 추진성과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 평가로, 시(市)부와 도(道)부로 나눠 평가한다.
제주도는 올해 정량평가 부분에서 전체 85개 지표 중 80개 지표를 달성해 94.1%의 달성률을 기록(도부 4위)했다. 정성평가 부분에서는 21개 지표 중 8건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도부 2위) 됐으며, 국민평가 부분에서도 1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전남(95.4%), 경기·경남(94.3%)에 이어 94.1%로 도부 4위 수준의 달성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달성률 90.8%에 비해 3.3%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성평가 부분에서는 8건의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경기도에 이어 도부 2위 우수 지자체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우수사례에는 ▷제주 청정 자연환경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지원 우수사례 ▷제주여성독립운동가 정신 계승을 통한 보훈정신 확산 우수사례 ▷수눌음 돌봄사업 및 해피아이 정책을 통한 저출산 대책 우수사례 ▷청소년 자치활동 기반 확대를 통한 청소년 주도성 강화 우수사례 ▷드론 활용 연안사고 예방활동 추진 우수사례 ▷제주 맞춤형 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우수사례 ▷쉽고 바른 공공언어 개선 행정 서비스 우수사례 ▷환경극복형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우수사례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 204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이 시도에서 각 2건씩 제출한 총 34건의 사례 중 10건을 선발하는 국민평가 부분에서도 1건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탈플라스틱 열풍 제주 친환경 제품으로 탈바꿈 위해 다시 뭉쳤다’ 사례는 1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 및 페트병 리사이클 시스템 마련 등 친환경 제주를 위한 민관협업 노력을 우수하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체계적인 대응과 전 공직자의 노력을 기반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해 합동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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