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대통령직인수위에 국가핵심역량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국정과제로 삼아달라고 건의했다.
홍민희 사천시 권한대행은 지난 4일과 13일 일주일 간격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 권영세 부위원장 면담과 함께 국회,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를 차례로 방문했다.
사천시는 인수위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조성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 사례로 사천 항공·우주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사천시가 인수위에 제시한 청사진은 항공과 우주산업 간 핵심 기술역량의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조기 진입이다.
국내 항공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53.5%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T-50,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 항공MRO 산업육성 등 사천의 항공산업 인프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약 3000명에 달하는 KAI의 연구 개발인력과 KAI우주센터 위성 생산 인프라 등 사천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천시는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자주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국가적 역량 낭비를 초래하는 항공MRO 이원화 육성 방안의 폐해를 언급하며 사천 항공MRO산업의 집중 육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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