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덴마크형 농촌 테마 마을을 만드는 연강 포레스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군남면 옥계리에 덴마크 방식의 농촌 휴양·관광 마을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군의 역점 사업이다.
14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연강 포레스트 조성 사업과 관련한 시설 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군은 오는 18일까지 입찰을 진행한 뒤 군남면 옥계리 560-1번지 일대에 전망대와 숲 속 놀이터, 진입 광장과 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농촌 6차 산업 정책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주민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연강 포레스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옥계리 768번지 일대 71만7771㎡ 땅에 덴마크형 농촌 테마 마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19년 6월엔 민간 사업자와 투자 양해 각서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민간 사업자의 투자가 어려웠다.
이러면서 연강 포레스트 조성 사업은 3년 간 별 진척이 없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군비 120억 원을 들여 공공 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이 64만8000㎡ 부지에 기본 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민간 사업자가 나중에 수백 억 원을 투자해 나머지 부지에 덴마크 건축 양식의 호텔과 전원주택, 지하수를 활용한 워터파크와 연천 특산물 제조 체험공간을 만든다.
군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의 투자가 힘든 상황에서 공공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연천군의 문화 유산과 지질 명소를 연계한 농촌 테마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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