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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중학교 학교장 협의회 개최 학습복지 실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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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중학교 학교장 협의회 개최 학습복지 실현 모색

오미크론 대유행 ‘준재난상황’으로 규정, 촘촘한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코로나19 유행이 3년째 접어들면서도 기세가 여전하다. 중고등교육 과정을 3년으로 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도내 전체 중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4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도내 전체 중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습복지 실현을 위한 권역별 협의회를 개최한다.

▲전남교육청 학습복지 실현 위한 중학교학교장 협의회 ⓒ전남교육청

이번 협의회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학생은 물론 교직원 확진자수가 폭증함에 따라 감염되지 않은 구성원들에게 수업과 업무가 집중되면서 가중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첫날 협의회는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에서 열렸으며, 전남 서부권 중학교 교장과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국교원대학교 송기상 교수의 ‘미래교육 교육복지와 어떻게 같이 갈 것인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강의를 들은 뒤 지난해 교육회복 지원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전남 도내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 학습력 키움 3Up 학교 운영 지원 △ 교육회복 교과보충 프로그램 지원 △ 교·사대생 대학생 튜터링 지원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송기상 교수는 “학습 격차 심화의 가장 큰 이유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차이이다”며 “온전한 교육회복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례 공유에 나선 한 교장은 “지난해 학습력 키움 3Up 학교 운영으로 학력 저하된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며“올해 도교육청이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회복 지원에 나서는 것은 학교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학습복지를 안정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아이들에게 걸림돌이 아닌 따뜻한 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나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행복한 학습복지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을 ‘준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보강 수당 지원, 교육전문직원 학교 수업 지원, 4월 출장·공문 없는 주간 운영 등을 통해 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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