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12월 1일 부발(이천)~충주(56.3㎞) 구간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이 9일까지 100일 간 총 4만 5709명을 태우고, 4만 40㎞를 달렸다고 밝혔다.
개통 100일을 맞은 중부내륙선(경기도 이천~충북 충주) KTX-이음이 누적 4만 5000여 명이 이용하면서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안착했다.
KTX-이음 개통 이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부발역으로 1만 9883명이 이용했으며, 이어 충주역 1만 9125명, 감곡장호원역 3758명 순이다.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이용하면 소요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25분, 버스에 비해 35분이 단축돼 수도권까지 가는 길이 쉽고 빨라진 결과다.
코레일은 고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TX 정차역 최초로 충주역 등 4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 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이용에 만전을 기했다.
부발역에는 경강선(판교~여주) 지하철에서 내려 ‘승하차처리 단말기’를 이용해 승강장 계단 이동 없이 곧바로 K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타고 왕복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6분의 1 수준으로 준다. 이는 소나무 3.2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2023년 말에는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까지 개통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한 열차운행으로 사람과 지역을 더 빠르게 잇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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