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9일 "전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의 산실였다"며 "전북의 체육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 관리하는 체육기념관을 전주시와 전북체육회가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념관 필요성에 대해 유 후보는 "체육은 단순한 운동으로서만 아니라 사회 발전상을 반영한 우리 유산의 일부이다"라며 "체육 분야의 유물을 보존해 세대에 연결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 추진 당위성에 대해서는 "동일한 역사와 같은 인물을 놓고 전주시와 체육회가 따로따로 기념관을 건립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예산 절감과 나중의 관리를 위해서라도 전주시와 전북도체육회가 공동으로 기념관을 건립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추진 방식은 "전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도 체육회가 예산을 부담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념관 위치선정은 문화시설로 분류되는 역사기념관 건립은 정부의 재정 지원 여부와 함께 접근성 및 지역 문화발전과의 상호 연관성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근현대 체육기념관(가칭)건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을 마쳤고 전북도체육회는 체육역사기념관 건립 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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