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소속 헬기(s92) 추락으로 실종됐던 정비사 1명이 발견됐다.
정비사는 지난 8일 새벽 오전 1시 32분 3012경비함정에서 제주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오전 1시 32분 이륙한지 30~40초 만에 헬기가 해상으로 추락하면서 실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조팀은 9일 오전 11시 9분경 헬기 동체 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잠수 대원과 WET-BELL(수중탐사장비)이 투입됐다.
잠수 대원들은 이후 이날 오전 11시 18분경 해저 약 58m에 추락해 있는 헬기 동체 안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현재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사고 헬기는 당시 대만 서방 33km 해상에서 7일 오전 9시 50분경 조난된 예인선 교토 1호 구조를 위해 중앙 특수구조 대원 6명을 태우고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km 해상에 있는 3012경비함정에 착륙했다.
이후 제주 복귀를 위해 이륙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전탐사 정비사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추락 후 기장은 골절 등 부상을 입은 채 구조돼 제주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기장과 전탐사는 3012경비함정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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