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사 비용 11억5800만 원을 들여 다음 달 말까지 광교 신청사로 둥지를 옮긴다.
도가 신청사로 옮길 짐은 5톤 트럭 526대 분량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A 업체를 경기도 신청사 이사 용역 계약 상대자로 결정했다.
계약 금액은 총 11억5800만 원이다. 이는 당초 도가 지난달 18일 진행한 신청사 이사 용역 입찰 공고 때 제안한 15억8947만6000원보다 4억3147만6000원 줄어든 금액이다.
도는 A 업체와 조만간 이사 용역 계약을 맺고 오는 14일부터 5월29일까지 총 7차례에 나눠 짐을 옮긴다. 이사하는 날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총 이사 물품은 1만513CBM(큐빅미터)가량이다. 5톤 트럭 1대에 보통 18큐빅미터를 싣는다. 쉽게 말해 5톤 트럭 526대로 짐을 옮긴다는 얘기다.
도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금액보다 이사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라며 “광교 신청사에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로 연면적 16만6337㎡다.
470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도의회는 올해 1월부터 이전해 2월7일부터 업무를 보고 있다. 도는 이사를 마친 뒤 다음 달 30일부터 이곳에서 공식적인 행정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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