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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독거노인·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탑재 AI 스피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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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독거노인·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탑재 AI 스피커 보급

말동무·복약지도·안부 확인 등 일상 생활 지원과 위기시 긴급호출 기능 갖춘 AI스피커  

나주시가 독거노인이나 치매환자 등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였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말벗이 되어 주고 노래 등 놀이 기능이 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119와 자동 연결되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고령 어르신의 일상을 함께하며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하는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주시, 어르신 돌봄 서비스 인공지능(AI)스피커 보급 ⓒ나주

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중인 고위험군 70세 이상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AI스피커 기반 돌봄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동무, 긴급호출 등의 기능을 갖춘 AI스피커를 보급해 독거노인·치매환자 등 70세 이상 고령층의 일상생활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돕는 신개념 돌봄 시스템이다.

AI스피커는 ‘말벗’, ‘노래듣기’, ‘복약알림’, ‘안부확인’ 등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 완화, 규칙적인 복약지도 등 일생생활 지원을 돕는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라도 사투리 인식 기능도 탑재돼 소소한 즐거움도 제공한다.

특히 AI스피커에 ‘살려줘’, ‘구해줘’ 등 육성 구조 요청을 하면 무인경비업체(야간)에 자동 호출되며 출동이 필요한 경우 119로 연계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치매예방콘텐츠를 활용한 인지 능력 유지, 보호자·치매안심센터 복지사 긴급메시지 전송, 가구 정전 시 응급 알림 서비스, 실·내외 휴대 사용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는 AI돌봄 서비스 대상자 만족도 평가, 효과성 검증 등을 통해 서비스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현승 보건소장은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 비대면 돌봄 시스템으로 어르신의 치매, 우울증 등 이상 징후를 일상에서 발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치매관련 상담, 예방 프로그램 참여는 나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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