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6·7·8차 삼화 부영 아파트의 분양전환에 대한 감정평가 과정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영주택이 임차인들에게 보낸 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 합의서를 발송한 것은 재평가 절차 유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예비 후보는 이날 오전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삼화 부영아파트 임차인 연합회 임원진들을 만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분양전환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삼화 부영아파트 임차인 연합회 임원진들은 “지금 ㈜부영주택이 추진하는 분양전환은 부영의 이익만 챙기는 졸속 분양이다”라며 “제주시와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장 예비후보는 “우선적으로 감정평가가 부당하게 평가되었다고 인정할 만한 사유가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라며 "성남시의 경우에는 감정평가의 기술적 방법까지 적시하여 감정평가를 의뢰했었고. 강남구도 주민 입장에서 감정평가 절차를 진행한 경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삼화 부영아파트에 대한 감정평가 절차는 적극 행정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며 "제주시와 제주도가 지역주민들의 주거안정 차원에서 삼화 부영 분양전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민간임대주택의 분양전환과 관련한 문제는 제주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화 부영 아파트 분양전환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제도 개선 과제도 추진하겠다”라면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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