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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르고 흉기난동 부리던 30대...결국 테이저건 한 방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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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르고 흉기난동 부리던 30대...결국 테이저건 한 방에 '끝'

오피스텔 관리비 너무 많이 나온 것에 불만...경찰 방화와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방화와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9일 오전 0시 10분께 동대구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고 불을 끄려던 행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온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검거 과정에서 경찰의 계속된 설득에도 난동을 멈추지 않다가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나서야 난동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29일 30대 남성이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되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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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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