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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국힘 부산 진구청장 후보들...서병수·이헌승 의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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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국힘 부산 진구청장 후보들...서병수·이헌승 의중은?

국민의힘 후보군 갑을 지역구 경쟁 공식화, 경선 통해 후보자 선출할 듯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중심 부산진구청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들의 전선이 요동친다.

5선 서병수(부산진구갑)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인 정재관 전 부산시 금정구 부구청장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3선 이헌승(부산진구을) 의원의 핵심 측근인 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 좌측 상당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전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정재관 전 부산 금정구 부구청장,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장,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재관 전 부구청장은 29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었고 5선의 서병수 국회의원과 3선의 이헌승 국회의원이 부산진구 갑을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금이야말로 부산진구 발전의 골든타임이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부구청장은 부산진구청 총무과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이래 부산진구청 산하에서 20년을 근무하고 부산시 정책기획담당, 재정전략담당관, 언론홍보담당관, 서병수 전 부산시장 비서실장을 거쳐 금정구 부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전 자유한국당 부산행복연구원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는 국민의힘 부산진구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등 서 의원의 측근으로 유명하다.

정 전 부구청장의 출마로 인해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는 부산진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김영욱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황규필 전 자유한국당 원내행정국장까지 포함해 4명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다만 정 전 부구청장이 출마하면서 갑지역의 후보는 사실상 정 전 부구청장으로 압축된 것이 아니냐는 지역정가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사실상 김영욱 전 부의장이 이헌승 의원과 '일심동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을지역의 후보로는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갑지역 후보들이 아닌 정 전 부구청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은숙 현 부산진국청장이 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소속 갑지역 당원들이 김영욱 전 부의장의 당선 가능성 부분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 있는 갑지역 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욱 전 부의장이 서은숙 구청장에게 패배했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경우 '문재인 바람'이 불면서 국민의힘이 절대적 약세인 상황에서 지난 대선 결과 부산진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57.65%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낸 곳이기에 갑·을 지역을 나눠서 후보자를 고려하기보다 진구 전체를 아우룰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게진된다.

다만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고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된 기준들이 명확해지지 않아 향후 경선 방향성은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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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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