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업무와 학업 등으로 스트레스에 심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반경이 좁아지고 사람간 교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스트레로 인한 문제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사람들은 나름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홈카페를 구성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방법이다.
홈카페하면 당연히 커피가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늦은 오후부터 저녁시간에는 카페인으로 인해 커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많다. 이럴때는 그윽한 향기와 심신안정 효과가 있는 허브를 이용한 차를 음용하는 것이 좋다.
심신안정과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허브차는 캐모마일(Chamomile)이다. 캐모마일은 약간의 쌉싸래한 맛이 있지만 품질 좋은 캐모마일 차의 경우 쌉싸래한 맛과 함께 달콤한 사과 향기와 은은한 꿀맛과 같은 단맛을 선사한다.
캐모마일은 은은한 사과향이 나는 허브답게 ‘땅사과’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 ‘만사나(Manana)’에서 유래되었다.
캐모마일은 저먼캐모마일과(German Chamomile)과 로먼캐모마일(Roman Chamomile) 두 종류가 널리 알려져 있다. 저먼캐모마일은 한해살이 식물로 키가 60~70㎝ 정도 자라며 로먼캐모마일은 키가 작은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저먼캐모마일과 로먼캐모마일은 향미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저먼캐모마일은 꽃에서 달콤한 향과 맛이 있어 차로 즐기지만 로먼캐모마일은 향은 진하지만 쓴맛이 있어 차로 즐기기 보다는 진향 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정원수로 많이 이용된다.
캐모마일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성시했던 식물이기도 한데 이들은 캐모마일을 태양신 라(La)가 내린 선물로 여겨 왕족을 미라로 만들때 사용했다고 한다.
캐모마일은 꽃 자체도 아름답고 정서 안정, 근육성 긴장, 우울증,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향기 성분을 가지고 있어 중세 시대 수도원에서는 정신적 치료 목적으로 정원에 캐모마일을 많이 심었다고 한다.
캐모마일은 말려서 차로 바로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블렌딩 허브티의 재료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도 캐모마일 티는 좋은데 여기에 레몬그라스, 생강, 로즈 힙, 네틀 잎, 로즈메리 등의 다른 허브를 블렌딩 하게 되면 신경 안정 뿐만 아니라 자양강장에도 도움이 되는 허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블렌딩 허브티에 꿀을 조금 첨가하게 되면 꿀의 당분이 단맛 상승과 함께 기력 회복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피버퓨(Feverfew)는 캐모마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야생국화이다. 하지만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보면 캐모마일과는 다르게 쑥과 비슷한 잎 모양새를 하고 있고 진한 국화향을 내뿜는다.
피버퓨는 캐모마일과 효능도 차이를 나타내는데 캐모마일이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어 허브티나 에센셜 오일 등으로 사용되지만 피버퓨는 편두통 등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피버퓨는 잎과 꽃, 열매 모두 치료제로 사용이 되며 그리스 시대에는 상비약으로 쓰일 정도로 없어서는 안될 약용 허브로 사용되었다. 또한 중세 유럽에서도 피버퓨는 꾸준히 민간치료제로서 사용이 되었다.
피버퓨의 명칭은 효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열’을 뜻하는 라틴어 ‘페브리푸기아(Febrifugia)’에서 유래되었다.
피버퓨의 꽃과 열매에는 비타민, 철,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로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버퓨는 허브티, 입욕제 등의 사용외에도 그 강한 향기에 살충효과도 있어 살충방향제로도 활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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