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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정책경쟁…전주시장 후보들 공약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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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정책경쟁…전주시장 후보들 공약 '가지각색'

임정엽 "결혼출산자금 이자 지원" 유창희 "청년자치기구 신설" 우범기 "운수종사자 365쉼 센터 조성"

▲사진 좌측부터 임정엽,유창희,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는 23일 ‘청년 보듬정책’ 5탄을 발표하고, 전주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위해 대출한 자금의 이자를 일정 기간 전액 지원하는 ‘행복론(loan)’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출마예정자는 “결혼과 출산에는 목돈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대출 이자 지원은 예비‧신혼부부와 출산을 앞둔 가정에 가장 현실적이고도 든든한 지원책”이라고 설명했다.

예비부부와 결혼 2년 이내 신혼부부에게는 ‘결혼행복론’을 지원, 결혼 및 주거 등에 필요한 대출금 3,000만원까지의 이자 전액을 3년간 대신 내준다. 아이를 출산한 가정은 ‘출생행복론’을 통해 이자 걱정 없이 3년간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가 결혼행복론을 지원받다가 아이를 출산하면 ‘출산행복론’으로 전환해 추가로 2,000만원을 이자 부담 없이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행정에서는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대출창구를 개설해줄 방침이다.

2019년 기준 전주의 혼인 건수가 2,828쌍, 신생아 수가 3,502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결혼‧출생행복론 지원 규모는 각각 27억원, 24억원이다. 결혼‧출산행복론은 기존 은행권 대출과 별개로 지원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임 출마예정자는 “인생에서 인생에서 가장 고귀한 순간인 결혼과 출산을 경제적인 이유로 유보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인(전 전북도의회 부의장)는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청년창업 모델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23일 전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가야 하는데 지역의 현실은 취업할만한 기업이 없어 안타깝다며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청년들의 입장에서 청년들의 삶을 바라보는 ‘청년자치기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청년자치기구는 청년의 삶에 필요한 제도를 연구하고 제안함과 동시에 선후배 간의 연대, 동종업계 간의 연대, 새로운 판로와의 관계 등을 통해 서로 도와가며 기업을 이끌게 하는 모임체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구가 뿌리를 내리면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청년들이 양성되면서 청년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만들어 청년들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비어 있는 공공 임대 주택을 활용해 양질의 창업 교육 경험, 프로그램 공유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공공임대주택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평소에도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반드시 조성할 마음이 컸다며 전국의 2030 세대가 전주로 올 수 있게 청년창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택시기사 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식공간인 ‘365 쉼센터’ 조성 공약을 내놨다.

우범기 후보는 23일 ‘전문현답’(전주의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 2탄으로 운수종사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365 쉼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택시기사는 정해진 운행노선이나 종점 개념 없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운행하고 있음에도 휴식은 고사하고 생리현상조차 해결할 휴게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택시기사 등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쉼터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택시기사의 휴식여건 보장은 승객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365 쉼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쉼센터 관리는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배치할 계획이다.‘365 쉼센터’는 운수종사자들이 잠시 쉬거나 대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냉난방기, 음수대, 휴대전화 충전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타 지자체의 택시쉼터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8일까지 택시쉼터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택시기사의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안에 택시감차, 심야택시 5시간 할증제, 지자체 콜택시 앱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택시업계의 경영 활성화는 물론 근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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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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