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지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금은 '보령형 전 시민 재난지원금'과 '충남도-보령형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도비 37억 원 포함 총 184억 원 규모다.
'보령형 전 시민 재난지원금'은 3월22일 공고일 현재 보령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9만 80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충남도-보령형 긴급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운수업 종사자, 종교시설 등 6개 분야 1만 3177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위기업종 중 매출 감소 등 증빙이 어려워 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3923명도 함께 지원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 각 37억 원에 시비 12억 원을 추가 부담한다.
지원금액은 집합금지 업종 111명에게는 200만 원, 영업제한 업종 3860명은 100만 원, 그 외 일반 소상공인 7355명은 6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아울러 운수업, 대리운전기사, 문화예술인, 노점상 등 1514명은 60만 원을, 337개 종교시설에는 100만 원을 지급한다.
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어려운 재정 상황속에서도 경상비 등을 줄여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 며 "지금까지 잘 헤쳐왔듯이 보령시정과 방역당국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