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다음 달 1일 치유의 숲을 개장한다.
이곳은 일상 생활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산림 휴양지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탑동가산로 1-1 일대 50.03㏊에 치유의 숲을 만들었다.
시는 지상 2층짜리 치유 센터와 잣나무·참나무·낙엽송 등을 심은 1.9㎞ 길이의 치유숲길, 걷는 데 불편이 없는 데크 로드길과 앉아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마음·쉼·햇살·바람·풍경·향기자리를 조성했다.
특히 치유의 숲 센터엔 온열 치료실과 건강 측정실, 야외 족욕장을 설치했다.
포천·양주·연천과 맞닿은 동두천 치유의 숲은 오가기에 편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국도 3·43호선을 타고 오면 찾기 쉽다.
치유의 숲 안에 동두천 자연휴양림과 유아숲 체험원, 나눔 목공소와 놀자숲도 있어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풍성하다.
시는 오는 31일 치유의 숲 개장식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에 쉰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다. 동두천 시민은 20%, 동두천 시민 중 자녀가 많은 경우엔 30%를 깎아 준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 사이트 숲나들e(www.foresttrip.go.kr)를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곳은 산림 자원을 활용한 치유 공간이다”라며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더 좋은 시설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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