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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정계 은퇴' 선언에 민주당 부산 6·1 지방선거 동력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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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정계 은퇴' 선언에 민주당 부산 6·1 지방선거 동력 떨어지나"

지선 이끌 부산시장 후보 안 보여...박재호 "후보자 찾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의 핵심 인사였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계 은퇴' 선언에 당원부터 지역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당장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거론되던 상황이었기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후보자 물색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김 전 장관은 21일 '정치를 그만둡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선거와도 사실상 선을 그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 행복 증진과 나라의 좋은 발전을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려 한다"며 "놀랍도록 빨리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공부하면서 젊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도 찾아보겠다"고 완전한 정계 은퇴가 아닌 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역할은 하겠다는 여지는 남겼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외치며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출마를 했고 20대 총선에서는 부산진갑에 당선되면서 민주당 부산의 좌장으로까지 부상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지난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정계 은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으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 입장에서는 좌장격이었던 김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기에 6·1 지방선거 큰 동력 하나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역 국회의원 3명도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이끌어나갈 주요 부산시장 후보군 1명이 빠져버렸고 김해영 전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류영진 전 식양처장이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긴 하지만 김 전 장관과 비교한다면 체급 자체가 달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수도 없다는 평가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산에서 김영춘이라는 최고의 정치력을 가진 분이라 기다렸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다른 후보자도 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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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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