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와룡산 철쭉군락지 복원에 나선다.
사천시는 ‘구구연화봉’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의 대표 명산인 와룡산의 철쭉군락지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와룡산 민재봉 일원 철쭉군락지에 6700만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중순부터 19헥타르 규모의 군락지 복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와룡산 철쭉군락지는 민재봉 일원의 능선을 따라 형성돼 있고, 매년 4~5월에 철쭉이 분홍색으로 만개한다.
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위해 철쭉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는 참나무류와 덩굴류 등 잡관목의 실태조사를 거쳐 군락지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철쭉 개화 전 싸리 등 잡관목을 제거, 철쭉의 개화를 돕고 고사된 철쭉은 보식해 철쭉군락지 환경을 보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와룡산 일원의 철쭉 서식지가 훼손돼 자생지가 감소함에 따라 와룡산의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행인들에게 철쭉의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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