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오는 21일부터 더 편하게 공공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
버스에 탈 땐 요금이 자동 결제되고, 도착지에 내리기 전엔 하차벨을 누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1일부터 2층 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도내 모든 공공버스에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와 모바일 하차벨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도는 앞서 1월엔 김포, 2월엔 의정부·양주·포천 노선에 이를 먼저 적용했다. 21일부터는 나머지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는 사용하기 쉽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그러면 공공버스를 타고 내릴 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이와 함께 내리기 전 앱에 있는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기사에게 하차 알림이 간다. 승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차 벨을 직접 누를 필요가 없다.
해당 서비스가 안 되는 다른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엔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이 결제된다.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비스 지원 기업인 로카모빌리티㈜는 다음달 20일까지 앱을 처음 설치하면 3000원을, 서비스를 이용해 탑승하면 건당 1000원(월 한도 20회)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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