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대한방직 부지에 '디지털 디즈니랜드' 조성"

전주한옥마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 필요...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 적극 검토 조건

▲16일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을 ‘디지털 디즈니랜드’ 중심으로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의 오랜 현안 중 하나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디지털 디즈니랜드를 조성해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에는 한옥마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디즈니랜드가 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옥마을 방문객 몇 배 이상의 사람들이 몰려들 것을 자신한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전주로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에게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과 당초 계획했던 익스트림 타워를 우선 완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래야만 전주시민도 개발 추진 의지를 신뢰할 것이라며 익스트림 타워의 우선 완공 조치가 공식적으로 담보된다면 현재 사업자가 전주시에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지훈 출마예정자는 "옛 대한방직 부지처럼 큰 이익이 발생하는 개발행위는 정책집행자인 시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공적 소명의식에 따라 오로지 전주시와 전주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겠다"며 "개발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면 전주는 큰 불행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훈 출마예정자가 밝힌 디지털 디즈니랜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포괄하는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를 비롯해 전 세계 게임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돼야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