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 ‘바람’을 일으킨 가운데 오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판세가 재편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오는 5월10일 대통령에 취임 직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대선 결과가 연동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경북지역의 시‧도의원 정당별 의석수가 지난 제7대 지방선거와 다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경북지역 도의원은 총 60석 중 더불어민주당 9석, 자유한국당 41석, 무소속 9석, 바른미래당이 1석을 차지했다.
기초의원은 경북은 총 284석 중 더불어민주당 50석, 자유한국당 171석, 무소속 60석, 바른미래당 2석, 정의당 1석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킨 선거였다.
지역 별로 더불어민주당 의석을 살펴보면 포항 8명, 경주 3명, 구미 7명, 영천 2명, 상주 2명, 경산 4명, 칠곡 4명 등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이는 당시 박근혜 정부 탄핵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제7대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휩쓸며 경북지역도 자유한국당을 심판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경북의 비레대표선거 투표율은 더불어민주당 34.05%, 자유한국당 49.98%로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7대 지방선거와 비교되는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7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포항지역 이재도 후보가 제7선거구(오천‧구룡포‧장기‧호미곶)에서 52.87%를 얻어 당선됐다.
또한 포항시제8선거구(대이‧효곡)에서 김상헌 후보가 49.9%를 얻어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번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포항시 오천, 구룡포, 호미곶, 장기(제7선거구)에서 25.8%, 대이‧효곡동(제8선거구)에서 31.2%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의 민주당 정치인 A씨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로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어렵긴 하지만 더욱 발로 뛰며유권자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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