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12시 10분 께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인 북면 검성리에서 전찬 걸 울진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청취하고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부구 3리 마을회관을 찾아 위로했다.
윤 당선자가 찾은 부구 3리 마을 회관에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대표적 마을로 주택 등이 불에 타 주민 10여 명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
이날 마을 회관에서는 피해 주민 황명광 (64) 씨가 윤 당선자에게 "이번 산불에 따른 재난지원금은 (주택 피해 최대 1천6백만 원) 20년 전 만들어진 기준이라며 현실성 없어 복구가 힘들고 송이 생산의 피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라며 이에 대한 현실에 맞게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재난 지원금만으로는 주택 피해 복구가 어렵고 농기계들도 불에 다 탔다"라며 "최소한 피해 금액의 80% 정도 지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울진을 세 번째 찾은 윤 당선인은 "특별 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작지만 현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참석한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 윤 당선인은 "피해 보상은 국가에서 해야 하지만 이 지역에 경제를 위해 서라도 신한울 3, 4호기 착공을 가급적 빨리 앞당겨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이 다녀간 부구 3리의 마을 청년회 최성호 회장(54)은 "마을회관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라면서 "대통령 당선자가 찾아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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